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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먼저 말이 먼저
음악과 문학과 예술에 관한 에세이를 담은 <말이 먼저, 음악이 먼저>. 음악과 문학과 영화 및 미술을 망라하는 여러 예술 장르의 일차적이고 직접적인 교류를 다룬 책이다. 저자가 예술에 대한 깊은 애정과 해박한 교양을 바탕으로 클래식 전문지 `그라모폰 코리아`의「비하인드 더 뮤직」과「마스터 워크」에 연재했던 독창적이고 격조 높은 에세이를 새롭게 다듬고 하나로 묶었다.
이 책은 음악과 다른 예술 작품의 영향 관계와 내밀한 인연을 밝히며, 클래식 음악 애호가뿐만 아니라 폭넓은 교양을 추구하는 일반인에게도 유쾌한 지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클래식 음악에서 소나타와 교향곡과 오페라의 형식이 완성되기 시작한 18세기 이후부터 2차 세계대전 직후의 쇤베르크와 메시앙에 이르는 200여 년 동안 음악과 문학 간의 직접적인 교류 관계를 크게 4가지 관점에서 밝히고 있다
~ 목 차 ~
머리말
제1부 신화와 성서
선택된 인간- 그레고리오 성가와 토마스 만
오라토리오 예수 수난 시대- 음악으로 표현된 기독교 신앙
마지막 날 열두 시간- 영화 <그리스도의 수난>과 바흐의 <요한 수난곡>
바빌로니아의 공중정원- 베르디에서 쇤베르크로
반지 이야기- 바그너와 토마스 만과 TS 엘리엇의 <니벨룽의 반지>
패러디와 아이러니- 오펜바흐의 <아름다운 헬레나>
아름다운 것도 죽을 수밖에 없구나- 그리스 신화와 브람스의 합창 음악
제2부 세상의 노래
찰리 채플린을 위한 음악들- 목관악기들의 향연
소나타여, 안녕히-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32번
아르카디아와 엘뤼지움- 독일 근대 문학과 <합창 교향곡>
레몬꽃 피는 나라를 아십니까- 괴테의 이탈리아 여행과 슈베르트
제식에서 로망스로 - 영화 <지옥의 묵시록>과 사육제 음악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드보르자크의 <신세계 교향곡>과 시인 롱펠로
밤의 파수꾼- 말러의 교향곡과 렘브란트의 <야간 순찰>
수용소 군도의 추억- 쇤베르크의 <바르샤바의 생존자>
음악을 영원히 바꿔 놓은 날- <영웅 교향곡>이 초연되던 그날의 풍경
제3부 파우스트의 편력
수업 시대, 편력 시대- 슈베르트의 <아름다운 물레방앗간 아가씨>와 <빈터라이제>
영화 음악의 창시자- 베를리오즈의 표제 음악 작품들
멈춰라 음악이여!- 괴테의 『파우스트』와 베를리오즈의 <파우스트의 천벌>
무의식 세계를 연 모래요정- 호프만이 안내한 괴기와 환상의 세계
발라드와 스케르초- 음악으로 가는 문학, 문학으로 가는 음악
돈 카를로스와 카라마조프- 실러, 베르디, 도스토옙스키의 대심문관 이야기
전국노래자랑- <뉘른베르크의 명가수>와 독일의 전통 문화
예술 작품의 이종 교배- 루키노 비스콘티의 영화 <베네치아에서 죽음>
영원히 여성적인 것- 괴테의 『파우스트』에서 말러의 <천인 교향곡>까지
제4부 사랑의 변주곡
방황하는 젊은이의 춤- 영화 <백야>와 <존 말코비치 되기>의 배경 음악
갈빗대로 만든 작품- 모차르트에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로 1
통과의례와 구조주의 - 모차르트에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로 2
슬픔이여 안녕- 베토벤의 두 가곡 <아델라이데>와 <멀리 있는 연인에게>
두 사람의 루크레치아- 셰익스피어와 브리튼의 여인, 위고와 도니제티의 여인
물의 요정 운디네 - 드보르자크의 <루살카>를 낳은 낭만주의 시대의 동화
말이냐,음악이냐- 모차르트와 슈트라우스의 새로운 음악 언어
시집가는 날- 스트라빈스키가 『맹진사 댁 경사』를 읽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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