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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준: 소프라노, 합창, 오케스트라를 위한 진혼교향곡 제2판 [Study Score] (Sinfonia da Requiem For soprano, Choral and Orchestra By Jaejoon R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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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오푸스(OPUS International Music 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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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준: 소프라노, 합창, 오케스트라를 위한 진혼교향곡 제2판 [Study Score] (Sinfonia da Requiem For soprano, Choral and Orchestra By Jaejoon Ryu)





* Duration approx 45`




~ 곡해설 ~


진혼 교향곡’은 ‘영원한 안식(Requiem aeternam)’, ‘진노의 날(Dies Irae)’, ‘봉헌 (Offertorio)’, ‘거룩하시도다(Sanctus)’로 각각 시작하는 총 네 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었다. 소나타 형식의 1악장은 점층적으로 상승하며 긴장을 증폭시키는 제 1주제와(제 1 주제는 곡 전체에서 반복, 변형되어 나타나며 중요한 축을 형성한다.) 전원적이면서도 목가적인 부분을 나타내기 위해서 목관 앙상블을 통해 제 2주제부를 제시한 반면, 2악장은 중요 주제는 표출시키지 않되 소프라노에 의해 주도되며 대위적 움직임이 보이는 부분과 화성적 폭발이 일어나는 부분이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나타난다. 마지막 2악장의 코다는 1악장의 코다의 역행(inversion)이다. 금관과 합창의 웅장한 도입, 소프라노의 기교와 거침없는 장악력을 거쳐 다시 평온함에 이르기까지, 조용하지만 풍성한 3악장을 거친 이 작품은, 기존의 레퀴엠이 마지막에 보여주는 평안하고 조심스러운 마무리 대신 화려한 결실을 위해 마지막 4악장에 상투스를 선택했다. 오케스트라와 소프라노, 합창단의 화려한 도약과 합창을 통해 과거와 현재, 뜨거운 죽음과 치열한 삶을 이어주는 환희와 희망의 진혼곡으로 마무리된다.

작곡가 류재준(Jeajoon Ry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