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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음악가 - 거장들의 삶과 예술 (음악의 글 14)
[ 책 소 개 ]
음악의 위상을 새롭게 정의한 로맹 롤랑의 음악적 글쓰기. 음악에 쓸모가 있을까. 예술의 한 장르인 음악은 인간의 삶과 어떤 관련이 있고, 어떻게 소용되는가.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든 음악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든 음악에 대해 이런 질문을 던져보기란 쉽지 않다. 음악은 그냥 들으면서 즐기거나,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그저 소음에 불과할 수도 있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이자 뛰어난 음악학자이기도 했던 로맹 롤랑은 문학만으로는 그 나라 사람들의 삶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한다. 문학은 인간의 삶을 반영하는 거울이라 할 만한데 어째서 문학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일까. 그에 따르면 음악을 포함한 예술을 통합적으로 살펴야 비로소 삶에서 “하늘과 땅의 온갖 색깔이 조화를 이루는 대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 같은 빛깔”을 획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로맹 롤랑은 1902년 파리 고등 사회과학연구원 소속 음악학교에서 ‘역사 전체에서 음악이 차지하는 자리’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며 음악의 위상을 새롭게 정의했다. 음악을 알면 사회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세상이 폐허가 되더라도 음악은 결코 사라지지 않음으로써 희망을 전해준다는 메시지는 21세기를 사는 현대인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위대한 음악가 : 거장들의 삶과 예술》은 위의 강의록을 포함하여 롤랑이 생전에 남긴 음악 관련 저서 중에서 편집자와 옮긴이가 오늘날 유용할 만한 부분을 뽑아 엮은 것이다. 롤랑은 음악에 대한 글과 에세이 모음집인 《지난날의 음악가》와 《오늘날의 음악가》를 각각 펴낸 바 있고, 각 저서에서 지난 세기 뛰어난 음악가들의 삶과 음악에 대한 애정 어린 글을 남겼다.
역자 임희근
저자 로맹 롤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