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Present Meet
하얗고 검은 어둠 속에서
(A Pianist Under The Influence)
[책소개]
피아니스트 조너선 비스가 피아노 음악에 대해 쓴 책으로, ‘음악과 삶’의 관계를 느끼게 해준다. 조너선 비스가 몇 년에 걸쳐 전자책으로 각각 출간한 세 편의 글을 모은 책으로, 종이책으로는 세계 최초로 출간되었다. 시간 순으로 배열한 세 편의 글을 읽다 보면 그의 내면이 조금씩 더 무르익는 모습을 바라볼 수 있다. 음악과 삶에 대해 그가 말하는 모습은 점점 겸손하고 담담해진다. 다다를 수 없는 경지를 사랑하고 그곳을 향해 조용히 다가가는 사람이 가진 기품이 글 안에 맴돈다.
피아노 음악을 사랑하는 독자는 이 책을 통해 특히 베토벤과 슈만을 이해하는 소중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지금까지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피아니스트의 작업 과정, 즉 한 곡의 음악을 연주하기 위해 고뇌하는 순간들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하나의 질문이 있다. 답이 주어지지 않고 독자들에게 남겨질 그 질문은 사랑에 관한 것이다.
이 수수께끼가 독자들의 마음속에 머무는 동안, <하얗고 검은 어둠 속에서>는 한 피아니스트의 삶을 넘어서서 모든 인간에게 주어진 ‘삶’이라는 숙제를 밝힌다. 만약 좋은 에세이가 ‘작은 삶의 조각을 통해 잠시나마 세상 전체를 보여주는’ 이야기라면, 이 책도 거기에 속한다.
~ 목 차 ~
베토벤의 그림자
은밀한 청자를 위하여
코다
옮긴이의 말
역자 장호연
저자 Jonathan Biss (조너선 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