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Present Meet
놀면서 음악성을 키워주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우광혁교수의 음악성 향상 프로젝트
선생님을 위한 음악교육 메소드
이 책은 선생님을 위하여 씌어졌다.
음악을 재미있게 가르치고 싶은 선생님, 학생들이 음악을 좋아하게 되기를 바라는 선생님,
학생들이 음악을 잘 하게 되기를 바라며 가르치고 있는 선생님에게 도움이 되려는 마음으로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이 책에는 음악에 관한 이론이나 개념이 들어있지 않다. 그런 것들은 대부분 음악에 대해 ‘알
게’ 해준다. 물론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책은 ‘알기’보다 ‘하기’를 중요하게 여긴다. 스키에
비유했을 때, 스키의 역사도 모르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의 이름도 모르며, 심지어 스키
부품의 이름도 모르지만 스키장에 가면 신나게 타고 슬로프를 누비며 즐길 줄 아는 것, 이것이 여기서 말하는 ‘하기’에 담긴 뜻이다.
음악성이 무엇인지를 말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음악성이 있는 사람
은 그렇지 않은 사람과 확연히 다르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여러 학생을 가르쳐 보면 금방 알게 된다. 먼저, 음악성이 있는 사람은 빨리 배운다. 그리고 하나를 가르쳐 주면 열 개를 써먹는다.
심지어는 가르쳐주지 않아도 스스로 배운다. 이것이 음악성이 있는 사람의 특징이다.
음악성은 지식이 아니라 직관에 속한다. 그래서 ‘아는 것’과 ‘하는 것’이 서로 다른 문제가 된
다. 수학의 경우, 어떤 문제가 있을 때 그 문제를 푸는 방법을 알면 바로 풀 수 있다. 그러나 음악에서는 악보 상에서 완전 4도가 무엇인지 알아도 바로 그 음을 내지 못한다. 말장난처럼 들릴 수 있지만, “그 음을 낼 수 있는 사람이라야 그 음을 낼 수 있다.”
이처럼 아는 것과 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음악성을 키우는 방법을 놀이에서 찾았다. 놀이
도 아는 것과 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이다. 영문으로 놀이와 음악을 모두 플레이(play)한다고 말한다는 사실에서도 이 둘 사이의 공통점을 짐작해낼 수 있다.
음악놀이를 통해 음악성이 키워지면, 그 다음은 무엇이든 하면 된다. 음악을 전공하든 아마
추어로 즐기든,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다. 분명히 말할 수 있는 한 가지는 무엇을 어떻게 하든 잘 하리란 것이다.
책머리에
놀이를 시작하기 전에
1. 박자감을 향상시켜주는 놀이
1. 음악 후라이판 놀이
2. 응용형 후라이판 놀이
3. 연주형 후라이판 놀이
4. 두 마디 판 후라이판 놀이
5. <브라보> 놀이
6. 으빠 으빠 놀이
7. 밤빠 밤빠 놀이
2. 리듬감을 향상시켜주는 놀이
1. 빠라빠빠 놀이
2. 악기로 하는 빠라빠빠 놀이
3. 돌아 돌아 디비 딥
4. 박의 분할 놀이
5. 짧은 음표를 익히는 빰빠라빠 놀이
6. 음표를 이용하는 놀이
3. 음감과 음계감을 향상시켜주는 놀이
1. 이름 부르기 놀이
2. 반음 369
3. 눈치 작전
4. 음이름에 익숙해지는 놀이 모음
5. 에코 벨
6. 척하면 삼천리
7. 나이아가라
8. 틀린 음 찾기
9. 고, 턴, 리턴(Go, Turn, Return)
4. 선율감과 화성감을 향상시켜주는 놀이
1. 음 바꾸는 놀이
2. 악기로 노는 `대~한 민국`
3. 대한민국의 발전!
4. 화음 빙고
5. 화음 박자 놀이
6. 절대음감에 맞춘 화음 놀이
7. 악기로 하는 화음 후라이판 놀이
5. 선생님을 위한 Tip
1. 악보 없이 음악 하기
2. 음의 이름
3. 음정, 박자 제대로 쓰기
4. 음감과 음계감
5. 잘해야 하는 사람, 좋아하면 되는 사람
6. 놀이가 갖는 목표
7. 절대음감이라면?
8. 음악은 어려운 것
부록: 악보의 세계로 들어가는 문 열기
쓰고나서
저자 우광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