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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Mozart: Requiem / Karl Bohm [한글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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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Universal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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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zart: Requiem / Karl Bohm [한글자막]


장 르 : 영상 / 클래식음악 / Concert

아 티 스 트 : : Gundula Janowitz(Soprano), Christa Ludwig(Contralto), Peter Schreier(Tenor), Walter Berry(Bass), Chor der Wiener Staatsoper, Wiener Symphoniker, Karl Bohm(Conductor)

화 면 : NTSC 4 : 3

음 향 : PCM Stereo, DTS 5.1

자 막 : 한국어,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라틴어, 중국어

지 역 코 드 : 0 (모든 지역 재생 가능)

상 영 시 간 : 64분

제 작 사 : Universal

레 이 블 : Deutsche Grammophon

수 입 구 분 : 라이센스



칼 뵘 [모차르트: 레퀴엠]


20세기 최고의 모차르트 해설가, 칼 뵘이 지휘하는 모차르트 최후의 작품 - 레퀴엠


칼 뵘의 기념비적인 1971년 빈에서의 레코딩국내 DVD로 첫 공개!


페터 슈라이어(테너), 군둘라 야노비츠(소프라노) 등 최고의 솔로이스트와 빈 국립 오페라 합창단이 함께한 거장이 남기고 간 독보적 명작!


** 전설적인 모습: 카를 뵘이 지휘하는 모차르트 **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하기 얼마 전인 1960년 부활절 스웨덴의 유엔 사무총장 다그 함마르셸드는 자신의 일기장에 다음과 같은 우울한 심정을 적어 놓았다. "우리보다 앞서 간 분들을 생각할 때, 나는 이 영예로운 손님들이 떠나간 뒤 남아 있는 행사에서 죽음의 시대라는 느낌을 갖게 된다." 이 생각은 - 하나의 조사(弔詞)이다 - 우울한 마음을 가장 순수하게 표현한 것이다. 그러나 그의 말에는 일말의 위로가 느껴진다. 함마르셸드가 "죽은" 사람이라는 말 대신 "먼저 간"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그라나 모든 회고에는 즐거움과 아픔의 양면성이 있다. 영예로운 손님들은 별세했다. 우리는 여전히 그들을 회상할 수 있지만, 이제는 상실감과 홀로 남아 있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이것은 주제가 위대한 인물들, 강렬한 개성을 지닌 인물들, 말 그대로 "멸종한" 과거의 기인들에 대한 것일 때는 변함없이 들게 되는 생각이다. 전설적인 지휘자들을 존경하는 사람들보다 이를 더 잘 아는 사람들이 있을까?


위대한 메조소프라노 크리스타 루트비히는 자신의 회고록의 한 챕터를 자신을 발굴해 가르친 스승 카를 뵘에 할애하고 있다. 그리고 그녀는 널리 퍼진 불평에 다음과 같이 동의 한다. "더 이상 거인은 없다. 지금은 단지 후계자만 있을 뿐이다. 토스카니니와 데 사바타 이후 이제 60대인 제3세대가 있다. 40대는 언급할 것도 없다. 그들은 진정 위대한 인물들과는 어떤 관련도 없다." 그러나 카를 뵘과 같은 음악가의 위대성을 평가하고 한 마디로 표현하는 것은 쉬우면서도 무한히 어려운 일이다. 그의 예술적인 장점에 대한 크리스타 루트비히의 찬사조차 너무 자주 단지 부수적인 미덕과 같이 읽힌다. "그는 음악을 어떻게 구체화해야 하는지 특별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예를 들어 모차르트의 레치타티보와 같은 데서 그는 언제나 짐작으로 하는 해석보다는 본래의 템포로 시작을 한다. 그는 또한 모든 음가를 정확히 지키는 데 중요성을 두었고, 그에 마땅한 휴지를 두었다. 그는 템포와 정확성을 기하는 데 달인이었다. 그는 클라이맥스를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알고 있었다. 이는 그가 이룬 성공의 원천이었다."


사실 유명한 테너 페터 슈라이어도 카를 뵘에 대해 똑같은 인상을 말하고 있다. 그는 드레스덴 십자가 합창단의 단원으로 어린 나이에 견실한 훈련을 받은 바 있다. 슈라이어는 뵘을 매우 확고한 명령을 가진 음악의 군주로 묘사한다. "그가 지휘대에 서면 일종의 긴장감이 오케스트라와 가수들에게 밀려왔습니다. 의심할 여지없이 독창자는 그에게 거의 노예처럼 복종했습니다. 반면 카를 뵘이 가진 확실한 템포 관념 때문에 우리는 그를 따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의 지휘 하에 음악에 임하는 것은 언제나 강도 높은 훈련이었습니다." 똑같은 평가와 애정, 존경, 경외감을 혼합한 것이 발터 베리이다. 유명한 오스트리아 베이스-바리톤으로 2000년 10월에 세상을 떠난 그는 같은 나라 사람인 뵘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카를 뵘은 우리에게 아버지와 같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엄한 아버지였고, 리듬에 대한 그의 믿을 수 없을 만큼 혹독한 요구는 - 시작할 때는 너무 힘들다고 느꼈지만 - 아직까지도 잊지 않고 살아가는 것들입니다."


이 세 사람의 가수들은 - 크리스타 루트비히, 페터 슈라이어, 발터 베리 - 다른 어떤 동료들보다 이 타고난 음악가요 엄격한 스승 뵘과 가까웠다. 이들은 1971년 12월 초에 빈의 피아리스텐 교회에 모차르트의 <레퀴엠>을 연주하기 위해 함께 모였다. 그들은 1981년 8월 26일 잘츠부르크 대성당에 운집한 청중과 함께 뵘을 추모 하는 미사로 이 곡을 다시 불렀다. 그의 87세 생일을 며칠 앞두고 세상을 떠난 이 지휘자에 대한 작별 인사였다.


뵘과 그의 겸손한 지휘 스타일, 그의 모차르트 해석에 대한 "타고난 소박함"(크리스타 루트비히)에 대한 회상은 다시금 훈련과 엄격함, 가사와 템포에 대한 그의 무조건적인 정확성으로 돌아오게 한다.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 및 압도적인 표현력을 보여주는 빈 국립 오페라 합창단과 함께 한 역사적인 1971년 녹음은 악보에 대한 뵘의 확고한 신념, 세부에 대한 관심, 엄격하게 통제되는 현실적인 음악 만들기에 대한 진정 지속적이고 정확한 인상을 강화해 준다. 그러나 이것이 정말 그의 시간을 초월해 유효한 모차르트 해석에 대해 얘기할 수 있는 전부인가? 정확성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그가 단지 대편성과 음악의 건축, 강력한 연출만을 가지고 있었을까? 뵘은 빈 "신실한 동정녀 교회"의 - 피아리스트 교단이 건축하고 1771년에 봉헌되었다 - 십자가와 설교단 사이에서 높은 제단과 중앙 성골함을 바라보며 시간의 종말에 대한 기념비적인 드라마이자, 심판의 날에 대한 가톨릭의 드라마인 모차르트 최후의 작품 <레퀴엠>을 지휘했다. 음악은 냉정하고 유장한 템포로 펼쳐지나, 언제나 긴장감을 잃지 않는다.


그리고 그는 합창단에게 마음을 사로잡고, 심중을 꿰뚫는, 몸서리쳐지는 표현력을 요구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뵘을 까다로운 전통 고수자나 중용의 옹호자로 평가절하하거나 예단하지 말아야 한다. "그의 오스트리아적인 타협의 성격은 만약 음악에 관련된 것이라면 공격적인 면모를 보일 수도 있는 비타협적인 성격과 공존한다." 스위스 태생의 작곡가이자 오페라 감독인 롤프 리버만의 말이다. 모차르트의 <레퀴엠>에 대한 뵘의 생각은 이와 같은 완고함을 입증한다. 즉 그 해석은 실존적인 강인함 및 헤아릴 수 없는 장엄함과 더불어 투명한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


Wolfgang Stahr (번역: 정준호)

보컬 Chor Der Wiener Staatsoper

Janowitz, Gundula

Ludwig, Christa

Schreier, Peter

Berry, Walter

작곡가 Mozart,Wolfgang Amadeus(1756-1791)

음반사 Deutsche Grammophon

오케스트라 Wiener Symphoniker